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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펌] 모든 것은 조중동의 장난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카테고리 없음 2008. 6. 2.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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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은 조중동의 장난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주공 2008년 5월 30일



    1* 이 글을 쓰기 전에 먼저


    이건희 삼성 회장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이명박 정부가 쇠고기로 삽질을 하는 덕분에

    가장 큰 음덕을 본 것이 바로 당신이기 때문이다.


    하긴 그것도 니 복이니 넘어가고 시간날 때 얘기하자.

    계속 그렇게 얌생이짓 해가며 잘 살기 바란다.


    대한민국에서 돈 제일 많은 당신이 탈세, 절세 할때

    서민들은 혈세내고 있다는 점도 명심하고...


    그 지랄을 할거면 발렌베리그룹에는 뭐하러 갔는지

    지금도 궁금하다...

    벤치마킹을 그렇게 하나?

    발렌베리가 어떤 그룹인데....


    2* 오늘날의 이 모든 것은 조중동의 장난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나는 이명박이 평소에 조중동은 봐도

    한겨레 신문이나 경향신문을 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래부터 보수적이고 현물을 중시하는 사람이지만,

    (참고로 이명박에게 실용이란 말은

    현금과 물건을 밝힌다는 뜻을 듣기 좋게 표현한 것일 뿐

    철학적인 의미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용어로 쓰인다)


    거기다가 지난 10년 동안 조중동의 논리에 중독이 되어서

    그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다 보니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들이

    정말로 정치를 잘못한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두 사람이 얼마나 어려운 과정을 겪으며

    일들을 충실히 해왔는지에 대해서는

    조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취임을 전후해 국정의 방향을

    어떤 것이든지 노무현과 김대중 정부와 반대되는 쪽으로 정하다보니


    지난 정부가 잘 해오던 정책들마저도 뒤집어 버리는

    철부지 바보짓을 저지런 결과가

    오늘날의 촛불시위를 부른 것이라고 본다.


    마치 미국의 부시가 ABC정책인가 뭔가로 삽질한 것을

    이명박이 그대로 벤치마킹한 것처럼 보일 지경이다.

    하여튼 이건희든 이명박이든 벤치마킹 능력은 잼뱅이다.


    그래서 나는 이 모든 결과가

    그동안 조중동이 10년 동안 쇠뇌시킨(Not 세뇌)

    결과가 이명박이라는 사람의 머리를 통해서 나타난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쇠고기가 수입되기도 전에

    조중동발 자생적 광우병이 발생한 것이다.



    3* 쇠고기 문제로 들어가 보면,

    지금 미국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볼 때


    오바마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그는 한미FTA를 반대하는 사람이다.


    이대로 가면 내년 초쯤,

    오바마가 정말로 한미FTA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그때는,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FTA체결의 실질적인 선결조건이라는 압박을 받아

    먼저 양보해버린 쇠고기협상을 다시 물릴 수 있겠는가?


    미국이 그렇게 할 리가 없다.

    그러면 그때 이대통령은 그 책임을 어떻게 지려는가?


    한미 FTA는 물건너가고 쇠고기는 계속 물건너 들어오고...

    그 상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아마, 미국놈들은

    이런 경우까지 대비해서

    지난 몇 년 동안 쇠고기협상을

    한미FTA와 연계한다는 말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통해서

    우리 정부를 압박해온 것으로 판단된다.


    그때 가서 선결조건만 따먹고

    한미FTA는 몰라라하는 미국에 대고 욕을 한다고

    잃어버린 국익을

    서울시를 봉헌받아 먹은 하늘에서 떨어트려 줄 리도 없다.


    바보같은 짓을 한 이명박 당신만

    개죽그릇 뒤집어 쓰는 것이며

    문지방에 코 찡기는 거다.


    우리 국민들이 그래서 이렇게 난리를 친다고 생각해라...

    알고보면 당신 걱정하고 있는거다.

    당신이 좋아서가 아니라

    이 나라의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개인적으로 한미FTA에 대해서

    체결이 뒤로 미루어져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4* 우리 국민들이 한 번도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중국 나가 있는 대통령 보고 오지마라고 난리다.


    임진왜란 때 한양을 빠져나가서

    평양성에 들어가다가 돌맹이 세례받던 선조 짝나게 생겼다.


    정부 여당은 그런 국민들을 욕하기 전에

    얼마나 답답하면 그러겠는지부터 돌아봐야 할 것이다.



    5* 외국인들이 우리 국민들을 보고 다이나믹한 국민이라고 한다는데

    요즈음 우리 국민들은 또 다시 그런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수 십년간 우리 한국인들은

    한 번의 민간 독재와 두 번의 군사독재를 겪은 사람들이다.


    그러면서도 그 극악하고 두터운 독재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세계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정치적 민주화를 이루어냈다.


    그 과정에서 쌓인 독재 타도용 가두시위의 노하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오늘도 전세계에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이 평화적 시위문화를 이끌어 가는 능력이

    자랑스러운 민족적 역량이라고까지 느껴진다.



    6* 지금 이명박은 노무현 전대통령이 얼마나 부러울까?

    자전거도 타고 손주들도 뒤에 태우고 마을을 돌아보며

    한적한 생활


    (?........

    세계 역사상 유일하게

    매일 수 차례씩 국민들 앞에서 점호받는 전직 대통령,

    퇴임 후에 더 바쁜 전직 대통령이 한가한 건가, 아닌가?...)


    을 하고 있는 그런 생활이 꿀맛 같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장담하건데

    당신 사전에는 앞으로 그런 좋은 시절은 없을 것이다.

    아무나 그렇게 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이 퇴임 후 포항 근처 어딘가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닐리도 없지만


    그렇게 한다해도 국민들이 그냥 놔두지를 않을 것이다.

    하다못해 자전거에 빵구를 내도 내고말지 두고 볼 것 같은가?


    먼저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그런 곳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번에 중국갔다 오거든

    전직 대통령 인사차원에서라도 봉하마을에 내려 가서

    보고 드리고 몇 달간 배우고 와라.


    서울에는 당신이 없어도 된단다.

    차라리 5년 내내 외국여행만 다녀도 욕 안 하겠단다.


    다른 것을 배우라는게 아니라

    시국을 보고 판단하는 방법을 배우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를 배우라는 말이다.



    7* 지금 이명박이 시국을 수습하는 길은

    여야, 좌우, 동서, 남녀노소를 떠나

    전 분야에서 유능하고 참신한 사람들을

    새로 뽑아서 거국내각을 구성하는 수밖에 없다.


    돈버는 맛에 집권 준비를 착실히 못해

    나라 일을 망치게 생긴 판에

    찔끔찔끔 몇 사람 바꾼다고 달라질 것이 없다.


    아예 한 번에 통 크게 거국 연립내각을 구성해서

    꼼수 쓰지 말고, 과감하게 권한을 밑으로 위임해서

    대통령은 큰 줄기만 챙기는 자세로 나와야 한다.


    지방가서 전봇대 뽑고, 일산가서 경찰서장 조진다고

    나라가 돌아가는게 아니다.


    정주영씨하고 공사현장 돌아보는 기분으로

    나라일을 해서는 백전백패다.


    현대건설 말아먹던 자세로 하면

    대한민국이라고 멀쩡하겠는가?

    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친다.


    경제 살린다고 찍어준 사람들이

    요즈음은 경제는 둘째치고

    국민들 다 죽이게 생겼다고 아우성이다.


    정치공부와 역사공부라는게 하루 아침에 되는게 아닌데

    하물며 공부도 안하고 대통령을 하려니 오죽 아찔하겠는가...

    밑천 다 드러났다.


    그 심정은 짐작이 간다. 그러니 이제 남은 방법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를 배워라..


    이젠 대통령도 되었으니

    그동안 교회다닌 보람은 충분히 찾은 셈아닌가.

    종교문제도 당신이 좋아하는 것처럼

    실용적으로 생각해라....


    그러니 이젠, 제발

    당신 눈을 흐리게 만드는 마귀같은 기독교 목사들을 멀리하고

    컴퓨터 비번도 풀려서 인터넷도 될테니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들어라...



    8* 그래도 부족하거든 과감하게

    바른말 기똥차게 잘하는

    유시민 같은 사람을 불러서 얘기를 들어라

    한 열 번 쯤 듣다 보면 귀가 트일 것이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백날 얘기 들어도 아무 소용없다.

    당신과 사고방식이 전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줄 알아야 된다.


    박통이 학생대표중 하나였던

    당신의 말을 들어줄 때를 잘 생각해보기 바란다.

    참고가 될 것이다.


    지금 촛불 든 사람들 대부분은

    유시민 전 장관 말이라면 수긍하는 사람들이다.

    고기를 낚으려면 그물코를 잘 잡아야 한다.

    당신에게는 유시민이 그물 코인 셈이다.


    정 안되면 거국내각 자리 하나라도 그에게 줘봐라...

    아마 안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 입장에서는 삼고초려하는 심정으로

    부총리급으로 정성을 들여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그가 그런 제의를 받아들일 수 있게

    먼저, 민심을 수습해야 한다.



    9* 어제는 강릉에서 여학생이 교복을 입은 채로

    이 먼 서울까지 와서 시청앞 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나라가 한 고비에 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학생 부른 노래를 한 번 들어보라...

    대통령이 직접 국민의 가슴을 느끼려면

    전봇대 뽑으러 다닐 생각이나

    실무를 하려고 하지 말고


    이런 현장의 숨결을 들어봐야 한다.

    얼마나 여건이 좋은가?

    오마이뉴스에 들어가봐라...동영상이 있다.


    이승만에게 인터넷이나 오마이뉴스가 있었으면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당신은 운 좋은 사람이다.



    10* 내 얘기를 꼽게 듣지 말고 새겨들어라

    이제 독수리 부리가 아파서 더 쓰기도 힘들다.

    마지막 부탁이다.


    주변에서 과잉충성하는 놈들 자르고

    제발 갱상도 똥고집 좀 버려라....

    그럴 나이도 되었다.


    참고로 나도 갱상도 현대맨이었다.

    회사에서 당신 여러번 봤었다.

    그래서 조금은 당신에 대해 짐작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런 글도 다 당신이 걱정되고

    나라가 걱정되어서 하는 말이니

    그리 받아주기 바란다.

    [출처] 모든 것은 조중동의 장난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작성자 주공

    주공님의 말이 꽤 와닫는군요~
    제가 하고싶은말을 대변하는듯!!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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